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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국제업무지구개발 좌초위기…삼성물산·GS건설 등 지분만큼 손실 예상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3-13 18:24 KRD7
#용산국제업무지구 #삼성물산 #GS건설 #드림허브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사업비 30조원 규모의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시행자인 드림허브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만기연장을 위한 이자 52억원 납부 시한인 12일까지 이자 납부를 하지 못함에 따라 용산개발 사업이 좌초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용산개발 사업 시행사 드림허브의 주주로 참여한 건설사는 삼성물산(6.4%), GS건설(2%), 현대산업개발(2%), 금호산업(2%) 등은 만약 최종 부도가 확정될 경우 최악의 경우 참여한 지분만큼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손실 규모는 향후 이해관계자간 협의를 통해서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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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중 가장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삼성물산의 경우 640억원 가량의 드림허브 지분과 780억원 가량의 전환사채(CB)를 보유 중이다. 또한, 삼성물산은 1조4000억원 규모의 랜드마크빌딩을 수주한 바 있다.

만약, 드림허브 최종부도가 확정되면 삼성물산이 지분 640억원은 손실 처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삼성물산의 780억원 CB는 코레일이 시행사에게서 받은 토지매매대금(약 3조원)을 반환하도록 돼 있어 상당부분 돌려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시장 회복을 기다리던 건설업종에 있어서는 이번 용산개발 사업의 좌초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왕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용산개발 사업의 좌초는 건설업체들의 직접적인 타격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면서 “삼성물산의 예상 손실규모가 다소 크긴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 예견돼 있던 것이며, GS건설 등도 200억원, 혹은 그 이하의 손실규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건설업체들 펀더멘털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

이왕산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약화된 건설업종 센티먼트는 3월말부터 4월초 신정부의 종합부동산대책 발표를 기점으로 방향성이 전환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종합부동산대책의 강도와 실물 부동산경기에 미칠 영향 등은 대책 발표 이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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