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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전통예술원에서 거문고를 전공하는 예술사 및 전문사들로 구성된 창작 음악 단체 ‘K’ARTS 거문고 앙상블’이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창단돼 첫 해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K’ARTS 거문고 앙상블’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한예종 예술 소극장에서 ‘거문고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를 담은 공연명 ‘G.street’으로 제2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의 유영주 교수는 “이번 무대는 전통음악을 창작음악으로 음미하고 재해석해 거문고의 상징성을 되찾는 한편 이와 같은 노력으로 전통 예술을 보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로 열게된 K’ARTS 거문고 앙상블의 정기연주회 ‘G.street’는 거문고가 한국 음악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상기할 때, 미래의 전통예술의 방향성 확보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이번 연주회의 의미를 전했다.

‘K’ARTS 거문고 앙상블’의 이번 정기 연주회는 ▲취타-집박 김광운, 아쟁 김범식, 피리 김소엽, 장구 최광동, 좌고 선우진영 ▲새가락 별곡-대금 김진욱, 피리 최소리, 아쟁 박제헌, 장구 송문수, 징 최덕렬 ▲산조흘림(작곡 박한규, 위촉 초연)-피아노 김현섭, 장구 최광동 ▲남대문 시장(작곡 원일)-대금 변상엽, 해금 박혜원, 피리 김소엽, 타악 김예화 ▲출강(작곡 김용실, 편곡 김대성 / 재편곡(이재화) 초연)-가야금 황현선, 송현주, 김민정, 천진희 ▲연리지(작곡 정대석)-가야금 송미정, 해금 문새한별, 피리 김소엽, 대금·소금 안헌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위촉 초연되는 ‘산조 흘림’은 신쾌동 거문고 산조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한갑득 거문고 산조 가락의 일부를 사용해 피아노와 타악기의 반주로 곡이 구성돼 인상적이다.

K’ARTS 거문고 앙상블은 이 연주와 관련 “술대로 연주하는 거문고 그 본연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특수주법은 절제하고, 산조의 희노애락이 담긴 가락들을 들려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ARTS 거문고 앙상블 두 번째 정기 연주회는 티켓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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