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은 지난7일 오후 7시30분 소극장(예지당)에서 부산에서는 최초로 개최하는 해외 관광객을 위한 상설공연 '한국의 유산(Heritage of Korea)' 초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람객을 비롯 일본인 학교 교사 및 학생, 여행사 관계자, 내국인 등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으로 북적인 이번 공연은 300석 규모의 객석이 꽉 찬 만석을 이루며 해외관광객 공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실감케 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6종을 선보인 이번 공연에서 관람객에게 특히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은종묘제례악이다.
이번 공연의 첫 무대였던 종묘제례악의 웅장한 자태와 자연음에 가까운 음향은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당시 특별공연을 제외하면 부산에서는 공연된 바가 없어 공연 이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또한 궁중음악에서부터 선비음악, 민속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영어, 한국어의 해설이 더해져 외국인들의 이해도를 높이며 매 공연마다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들이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마련한 포토존에서 자유로이 사진을 찍으며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추억으로 남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초연을 시작으로 10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7시30분 소극장(예지당) 3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한국전통예술의 세계화 및 문화관광자원 활용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의 유산(Heritage of Korea)' 공연은 부산을 찾는 해외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전통예술을 지속적이고 연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한국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인이 향유케하고, 이로 인해 국악의 세계화 및 부산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한다.
이날 선보인 한국의 인류문화유산 6종은 종묘제례악 및 처용무, 판소리, 가곡, 아리랑, 강강술래 등이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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