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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김도열)은 2012년도 국제특송화물을 이용, 반입하려다 적발된 휴대폰케이스 등 짝퉁제품이 7854점, 12억7300만 원 상당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 같은 짝퉁 반입 급증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증으로 휴대폰케이스는 ‘폰세서리’로 불리우며 본연의 제품 보호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감각과 취향에 따라 아이덴티티까지 보여주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에 편승, 반입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해외유명상표권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저가의 루이비통, 구찌 휴대폰케이스는 생산되지 않는 디자인으로 진품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전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처럼 진품에는 없는 가짜 디자인의 휴대폰케이스가 시중에 유통되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특이할만한 점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에서는 “국내로 반입되는 모든 휴대폰케이스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통해 반입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으며 “현재 병행수입 등을 표방하여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해외유명상표 제품은 가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구매 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세관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관세청에 적발된 짝퉁상품의 금액은 전년대비 약 41배가 증가(수량기준 약 6.5배 증가)했으며, 상표별로는 루이비통이 가장 많이 적발됐고 수량 기준으로는 루이비통 2423점, 헬로키티 1795점, 애플 1445점, 구찌 604점, 삼성 600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요 짝퉁상품이 반입된 국가는 홍콩, 중국 순이며, 특히 홍콩이나 중국에서 반입되는 지재권 침해 의심물품에 대하여는 철저한 개장검사와 더불어 진품여부 확인을 위하여 상표권자와의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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