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지난 27일 폐회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이하 총회)‘가 주최측의 개최 장소인 대구 엑스코의 완벽한 시설에 만족해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총회는 80개국의 460개사가 참가했으며, 외국인 4500여명을 포함해 총 8800명(연인원 2만명)이 등록했다. 논문 700편이 접수됐고, 97개 언론사(198명)가 참가했다.
세계가스총회 주최측인 IGU(International Gas Union)의 로드니 콕스(Rodney Cox, Events director)는 이번 총회의 개최 장소인 대구 엑스코의 완벽한 시설에 최고였다고 만족해했다.
엑스코는 그동안 가스총회를 위해 동관 전시장 확장과 더불어 지난 1년여 동안 시설 보강공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서관 전시장과 동관 전시장을 하나로 잇는 연결통로는 물론 외부로 노출된 야외 공간 24m에는 캐노피(지붕처럼 돌출된 덮개)를 설치해 두 개의 전시장을 한 개의 행사장으로 운영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또한, 8800명의 케이터링을 담당하는 주방확장공사, 철저한 보안과 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한 별도의 30여개 기업 면담장을 신축하고, 최신 LED 조명, 소방·전기·통신라인의 증설은 세계가스총회의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찬사가 당연한 결과였다.
나이지리아 홍보관 관계자는 “엑스코가 굉장히 넓어서 한참을 둘러봤다. 주변 환경은 더할 나위 없이 깔끔하고 쾌적하다”며 “한국은 서울만 방문해봤는데 이번 총회를 통해 대구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색달랐다”고 말했다.
우드사이드 에너지사의 산드라(Sandra)는 “2년이라는 코로나 팬데믹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며 “이번 총회에서 한국의 잠재 고객들과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을 대면하고 협업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일본 미쓰비시의 토모코 우에사와(Tomoko Uesawa, Assistant General Manager)는 “엑스코의 넓고 깨끗한 시설, 케이터링 모두 만족스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액화수소 저장기술을 보유한 CB&I와 관련 기술개발 협력을 약속하고, 포스코(005490)는 엑슨모빌과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기술 승인서 전달식을 가졌다.
또 SK E&S는 베이징 가스사와 MOU를 체결하고, 한화에너지는 토탈에너지와 LNG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에너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도 이루어 냈다.
또한 세계가스총회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대한민국 대구의 위상을 높였고, 각국 각료 및 가스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전 세계의 관심을 대구로 집중시켰다. 이는 ‘에너지 도시 대구’의 국제적인 위상과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엑스코 서장은 사장은 “이번 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세계가스총회를 계기로 엑스코가 대형 글로벌 전시회 개최에도 손색없는 전시컨벤션센터로의 발전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엑스코에는 올해 또 하나의 대형 국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천안에서 개최해오던 국내 최대 규모 농기계 박람회인 ‘대한민국 국제농기계 자재 박람회(KIEMSTA)’가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하기로 확정됐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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