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은 지난 19일에 순천 매실을 첫 수확해 출하함으로써 본격적인 매실 출하시기에 접어들었으며, 6월말까지 출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첫 수확 작업은 해룡면 일원에서 실시했으며, 현장에는 순천시농업기술센터 장성주 과장,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 조상명 지부장,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이 매실 수확에 함께 참여하여 매실 생산 농가와 부족한 일손에 보탬을 주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순천농협의 2021년도 매실 취급은 3600톤, 60억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판매사업 실적 달성에 기여했으나, 올해 수확량은 개화기 꿀벌 개체 수 감소에 따른 수정 불안과 일부지역 냉해 등으로 출하량은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순천시는 연평균 기온과 강수량이 매실 재배에 최적지이며 역사와 전통이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순천 선암사 선암매(천연기념물 488호)는 약 600년 수령으로 순천매실 역사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매실은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체질 개선, 간장보호, 식중독 예방, 간 기능 회복은 물론 해독작용과 소화불량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매실에는 구연산, 호박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하고 칼슘, 인, 칼륨 등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 피로회복, 숙취해소에도 좋아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 불리기도 한다.
순천농협은 순천매실의 경쟁력 및 고품질화를 위해 매실과원 전지전정 인력지원, 농가 경영비 경감을 위한 매실박스 외 영농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천시와 순천농협은 매실 소비 확대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라이브방송, 홈쇼핑 판매 지원, 매실 가공품 홍보 행사 등 각종 소비자 홍보 및 판촉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은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와 매실 첫 수확 현장을 같이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겠으며, 올해 첫 매실 출하를 통해 순천매실에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소비자 홍보 및 판촉활동을 전개해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