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유럽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가 양호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1월 유럽 자동차 수요는 91만8000대(-8.5% y-y)로 수요 침체 상태가 지속됐으나 수요감소율은 전월대비해 축소됐다.
영국(14.4만대, 11.5% y-y)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수요 감소세가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각각 19만2000대(-8.6% y-y), 12만5000대(-15.1% y-y), 11만4000대(-17.6% y-y)로 수요부진이 지속됐다.
2012년 유럽 자동차 수요는 1252만대(-7.9% y-y)로 감소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시장의 경우, 2007년 이후 5년 연속 수요감소세가 지속되며 대기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높은 실업률, 주요국의 부족한 재정여력 등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수요회복세를 보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1월 현대차와 기아차 유럽 판매는 각각 3만3000대(-2.2% y-y, M/S 3.6%), 2만4000대(7.7% y-y, M/S 2.6%)를 기록했다.
현대차 그룹의 판매는 지난해 기고효과(i30 출시)로 감소세를 보이는 등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지만, 부진한 시장수요를 감안할 때 양호한 판매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월대비 브랜드별 1월 점유율 변화를 보면, 폭스바겐, 피아트, PSA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BMW, 르노 등은 부진. 기타 미국/일본 업체들은 전월과 유사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도 소폭 하락했다.
2012년 르노, 피아트, PSA 등 유럽업체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포드, GM 등 미국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폭스바겐, 현대차그룹의 점유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토요타, 다임러, BMW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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