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가 9일 매일 수원의 44개동을 하나씩 찾아가는 포(4)동 포(4)동 캠프의 35번째 지역으로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아주대학교에 일일캠프를 차려 학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학기 중에는 학교 수업으로, 방학 기간에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기 어렵다며 취업난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취업 준비를 위한 스펙도 점점 많아져 토익 외에도 인적성검사, AI 역량검사, 전공과 지원하려는 회사에 맞춘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고 학원을 다니려면 방학 기간에 다녀야 하고 그마저도 수강료가 비싸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는 “오전에 제 비전을 담은 정책 발표회 통해 수원을 동아시아 거점 도시로 만들 공약들을 발표하고 왔다”며 “그중 취업난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해 연간 120만원의 취업 수강료를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때만 해도 취업을 할 때 지금처럼 자격증이나 스펙이 중요하지 않았는데 지금 학생들을 보면 취업 스펙을 쌓느라 대학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다”며 “청년들이 연간 120만원의 한도 내에서 취업에 도움 되는 강의를 마음껏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시는 지역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윈윈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아주대학교와 수원시 간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산업-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강화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0일 진행되는 김용남의 포동포동 캠프는 권선구 호매실동에 마련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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