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 진월면 아동마을이 올해 ‘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1년 차 사업으로 마을 화단을 조성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난해부터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역점 시책으로 주민이 스스로 마을 문제를 찾고 해결하려는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아동마을은 전남과 경남을 가로지르는 섬진강변에 자리 잡은 마을로 외지인들의 차량 통행이 잦다.
주민들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마을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을 앞 하천 공한지 200㎡에 철쭉꽃밭을 조성했다.
꽃밭 조성 활동에 마을 주민 50여 명이 참여해 공한지를 정비하고, 철쭉 묘목 3000주를 식재하는 등 마을 환경 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박동선 아동마을 이장은 “올해 꽃밭 조성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마을길에 홍가시나무 화분을 설치해 사계절 알록달록한 마을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심현우 진월면장은 “주민이 마을을 어떻게 가꿀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조용하던 농촌 마을이 떠들썩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 의식도 되살리는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우리 지역 마을이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월면은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지난해 5개 마을과 올해 4개 마을이 추가로 선정돼 총 9개 마을이 사업을 추진하며, 마을당 3년간 매년 300만 원(총 900만 원)이 지원된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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