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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류월드 K-POP 공연장 조감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수도권 5개 지자체가 뜨겁게 유치경합을 벌여오던 ‘K팝(K-POP) 공연장’이 고양시 한류월드(일산서구 대화동 소재)로 확정됐다.

따라서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테마파크 K팝 전용 공연장은 7만9397㎡부지 내에 1950억 원(민자 1700억원, 국비 250억원)을 들여 1만 8000석 규모의 주공연장과 2000석의 중규모 공연장, 대중음악박물관 등을 갖추게 된다.

그동안 고양시는 K팝공연장 유치를 위해 최성 시장을 중심으로 97만 고양시민이 총력지원시스템을 가동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포함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 전방위적인 유치노력이 이번에 큰 결실을 보게 됐다.

특히 고양이 코스프레로 인터넷상에서 인기몰이를 한 고양시의 SNS가 가동되어 7만 여명이 방문해 경기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양시의회는 ‘K팝 공연장 유치 결의문’까지 채택해 동참하는가 하면, 관내 210개 단체(협회)장들도 적극적으로 유치지원에 나섰고, 각 언론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등 경쟁 지자체와 확연하게 차별화된 활동이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 K팝 공연장 유치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고양 한류월드사업단의 전폭적인 노력과 함께 고양시의 유치 지원도 잘 호흡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고양시 한류월드 K-POP 공연장 조감도

특히, K팝 공연장이 들어서는 고양시 대화동 일대는 아시아 4위 규모의 국제전시장인 ‘킨텍스 제1~2전시장’이 위치하고 있고, 바로 인근에 사계절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메머드급 레져․쇼핑몰인 ‘원 마운트’와 특급호텔인 ‘대명 호텔’이 3월에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한국을 찾는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맞아 국제적인 한류 관광명소들이 즐비한 고양시에 ‘K팝 전용공연장’이 들어서게 되면 한류관광지와 쇼핑, 국제회의 등 집적화된 초대형 관광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고양시는 명실공히 ‘신한류 문화예술의 중심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본격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고양시가 추진하는 킨텍스 지원․활성화 부지매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 현대자동차 전시장을 유치하고, 업무시설부지(C2)가 2012년 말 퍼스트이개발에 약 1517억 원에 매각돼 킨텍스 주변의 본격적인 개발의 물꼬가 트이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K팝 공연장 유치’를 계기로 S2 호텔 부지를 포함한 남은 4필지(114,594㎡) 매각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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