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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대선 후 버려진 폐현수막 수거자루로 환생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4-13 17:0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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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13일 수원시·수원도시공사·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13일 수원시·수원도시공사·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낙엽수거용 자루로 제작해 환경보호는 물론 자원재활용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는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지난달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민관 협업 폐자원 재활용 사업’을 전개해 가로 환경을 정비할 때 사용하는 낙엽 수거용 자루 1000개를 만들었다.

수원시 청소자원과는 지난 3월 수원도시공사 측에 제20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관내 곳곳에 게시됐던 홍보 현수막을 재활용해 ‘낙엽용 마대(麻袋)’를 제작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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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는 수원도시공사에 폐현수막 440매를 지원했고 수원도시공사는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자원봉사자 등 시민 70여 명과 함께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의상실에서 폐현수막을 활용해 재봉틀로 자루를 만들었다.

시는 낙엽 수거용 자루를 올해 10월부터 가로 환경 정비 사업을 할 때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6~9월에는 추가 작업(2회)을 해 자루 2000여 개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13일 팔달구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의상실에서 열린 ‘폐현수막 재활용 나뭇잎 수거용 자루 전달식’에는 수원시 청소자원과·수원도시공사·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낙엽을 담는 자루를 만들었다”며 “민관 협업으로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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