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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연맹 회의실에서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현진, 공무원연맹)은 7일 오는 6월 개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2022년 지방선거 공동 대응지침을 통보하고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연맹 회의실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공무원연맹은 6월 1일 실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한 공동 대응지침을 통보했다.

또한 ▲중앙선관위 중심의 선거운영 대책 강구 ▲선거(투표) 종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한 지역선관위 공동매뉴얼 마련 ▲선거(투표) 종사 중 발생한 법률 분쟁에 중앙선관위에서 법률서비스 및 비용 지원 등을 요구하고 합리적이고 원활한 선거운영을 위한 선거제도 개선에 대해 협의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무원연맹이 제안한 매뉴얼 마련 등 5가지 사항을 전격 수용 했으며 수당현실화, 선거사무종사원 직무 수행 관련 소송 지원 등 8가지 선거사무개선사항을 제안했다.

공무원연맹은 특히 선거벽보, 선거공보 등 대행업무와 관련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중앙선관위가 이런 업무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경재욱 중앙선관위 과장은 “현장의 애로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중앙선관위 차원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적용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다. 앞으로 지방선거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노조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엽 공무원연맹 공직선거사무개선특위 위원장은 “이번에 6월 지방선거 공동 대응지침을 선관위에도 공유했다”면서 “앞으로 공동대응 지침을 거부하는 지역 선관위 및 지자체 집행부에 대해서는 연대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을 거부하거나 협상 파기시에는 읍면동 서기, 간사, 투표관리관 사임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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