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지난해 이자순손실액이 약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예상보다 손실이 크지 않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31일 토스뱅크는 2021년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약 124만 2700명의 고객이 토스뱅크를 방문했고 약 13조 7900억원(잔액 기준)의 수신액이 모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영업은 비록 열흘 만에 중단할 수 밖에 없었지만 세전 연 2% 금리 혜택을 드리는 토스뱅크통장(수시입출금)과 월 최대 4만 6500원의 캐시백 혜택을 드렸던 체크카드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신은 약 5315억원 규모로 수신액에 한참 못 미쳤다. 이자수익으로 312억원을 거뒀지만 이자비용으로 424억원을 지출해 약 112억원의 이자순손실액이 발생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업권의 오해와 달리 손실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지만 이제 막 문을 연 은행으로서는 아쉬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올 1월 대출 영업을 재개하며 이달 18일까지 여신잔액이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지난해 말 대비 5배 상승한 규모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7조원 규모의 수신잔액(3월 18일 기준), 235만 고객, 205만 계좌개설, 추가 증자에 따른 8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바탕으로 한 건전성까지 고객은 물론 미디어, 주주들의 믿음과 신뢰는 우호적인 대내외적 환경이 되고 있다”며 “여수신 상품의 확대, 신상품 출시 등으로 빠른 시간 내에 재무적 개선을 이뤄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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