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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여야 합의 50조 추경 거부 홍남기·‘소설 꺼삐딴 리’ 이인국 원색적 비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3-31 16:12 KRD7
#최승재 #추경 #홍남기 #꺼삐딴 리 #이인국

“아무 소신도 없이 이리저리 출세만을 쫓았던 소설 꺼삐딴 리의 주인공 이인국이 생각난다”

NSP통신-소상공인 출신으로 진보에서 정치를 시작해 제21대 국회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최승재 국회의원 (최승재 의원실)
소상공인 출신으로 진보에서 정치를 시작해 제21대 국회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최승재 국회의원 (최승재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소상공인 출신으로 진보에서 정치를 시작해 제21대 국회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최승재 국회의원이 여야가 합의한 추경 50조원을 거부한 홍남기 경제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소설 ‘꺼삐딴 리’에 등장하는 의사인 주인공 이인국에 비유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최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9일 소상공인 관련 여야가 합의한 50조 추경(안)을 거부한 홍남기 장관을 향해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370조였던 예산이 607조가 됐다”며 “재정당국이 그토록 염려한 재정 건전성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우려할 정도로 나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추경을 했고 그 규모는 150조 원이나 된다”며 “2017년 660조 원이던 국가부채는 올해 1075조 원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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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 의원은 “놀라운 것은 이 돈이 거의 선거용으로 쓰였다”며 “보궐선거를 앞두고 뿌려졌고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뿌려졌으며 완전한 법치 파괴의 현장을 우리는 5년 동안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이들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손실보상을 외면하고 재난 지원금을 이야기하며 과거 자신들의 잘 못을 방어하는 데 힘을 쓸 뿐 아니라, 다시 한 번 국민을 갈라치기하며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 의원은 “홍남기 부총리와 재정 당국의 고위 관료들은 헌법에 있는 손실보상이라는 법 정신을 무시하며 사람이 죽든 말든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가 재정을 망쳐 왔던 분들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합의한 추경을 기재부와 홍남기 부총리가 거부하는 것은 방역 때문에 파산하고 하루하루 죽어가는 국민들을 나 몰라라 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최 의원은 홍 부총리겸 기재부 장관을 향해 “아무 소신도 없이 이리저리 출세만을 쫓았던 소설 꺼삐딴 리의 주인공 이인국이 생각난다”며 “철저한 부역 인생으로 성공한 소설 속 주인공 이인국 같은 출세 지향적인 지식인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홍 부총리를 비난했다.

한편 소설 ‘꺼삐딴 리’에 등장하는 의사인 주인공 이인국은 일제 시대 철저한 친일파였으나 해방후 소련군이 북한에 진출하자 친소파로 돌변해 영화를 누리다가 1·4 후퇴 때 월남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해 가면서 미국 대사관을 찾아가 국무성 초청을 받기 위한 교섭을 벌이는 임물로 언제나 시류(時流)에 편승해 현실적 영화를 누리는 카멜레온적 인물의 전형으로 묘사되고 있고 최 의원은 홍 부총리겸 기재부 장관을 소설 꺼삐딴 리의 주인공 이인국에 비유하며 맹렬히 비판 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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