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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총학생회,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 “총장선출 학생참여를…”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1-24 18:1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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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서남표, 이하 KAIST) 제27대 학부총학생회 한걸음(총학생회장 이윤석)은 KAIST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에 학생대표의 참여를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진행했다.

카이스트 총학생회에 따르면, KAIST 이사회(이사장 오명)는 지난해 10월 25일, 서남표 총장 자진사퇴 발표 이후 학생들이 차기 총장 선출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또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학부 및 대학원 총학생회장과 진행했다. 하지만 11월, 이사회는 돌연 총장 선출과정에 학생대표가 참관조차 할 수 없다며 약속을 파기하고 참여를 원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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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의 총장 선출은 총장후보발굴위원회, 총장후보선임위원회, 이사회 최종 의결 등 총 3단계 과정을 거친다. 후보자 물색은 발굴위에서 진행하고, 선임위에서 최종 후보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최종적인 신임 총장 선임은 오는 31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의결된다. 선임위는 이사 3인(강영순, 정길생, 표삼수 이사)과 교수 1인(경종민 교수협의회장) 및 외부인사 1인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학부총학생회는 “선임위 참여를 요구했지만 끝내 묵살 당했다”며 “대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사회의 총장 최종 선임과정에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학부총학생회는 총장 선출과정에서 민주적인 참여를 보장받기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인 KAIST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차기 정부 인수위원회에 이를 요구한 것.

이윤석 학부 총학생회장은 “이사회 참관 등 다양한 방법의 학생참여 방법을 총장 직선제의 형태로 호도하는 학교 당국의 행태를 비판한다”면서 “또한 “학생들의 입장을 정리한 서신을 전달하면 반영하도록 노력해 보겠다”라는 이사회의 대응은 학생들의 신뢰를 결코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윤석 총학생회장은 “학생대표가 총장 선출과정에 참관 등의 형태로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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