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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국민이 원하는 총리는 능력과 경험을 두루 갖추고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4~16일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47명에게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인선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점을 물은 결과 ‘능력과 경험’ ‘소통과 화합’이 각각 30%로 응답됐다.

그 다음은 ‘도덕성’ 21% ‘추진력’ 13% 순으로 나타났으며 ‘출신지역’은 0.3%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 10명 중 4명은 ‘소통과 화합’을 50대 이상 10명 중 4명은 ‘능력과 경험’을 가장 중요한 인선기준이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한편 40대에서는 ‘소통과 화합’ 30% ‘능력과 경험’ 30%로 나타났다.

대다수 국민은 경제현안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총리를 원했다 .

응답자의 16%가 ‘경기회복·경제활성화’를 꼽았으며 그 다음은 ‘일자리 창출’ 15% ‘물가안정’ 13%로 나타났다.

한편 ‘서민을 위한 정책추진’ 9% ‘빈부격차 해소’ 7% ‘국민소통 확대’ 5%로 응답해 ‘부의 분배’와 ‘사회갈등 완화’에 대한 요구도 적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20 대는 ‘일자리 창출’ 30 대는 ‘물가 안정’ 50 대는 ‘경기회복·경제활성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서민을 위한 정책 추진’ 응답은 5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14~16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의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진행됐다.

유효표본은 전국 성인 947명 표본오차 ±3.2%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9%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책임총리제’를 공약하면서 총리에게 사실상 유명무실했던 헌법상 지위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의 총리는 ‘경제통’ 인사로 상당한 권한과 위상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정부 조직개편 틀도 완성돼 이제는 국무총리로 누가 기용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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