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올해 연말까지 총사업비 31억 원(국비 70%, 군비 30%)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지난 2019년 인천 적수사태로 드러난 수도시설 관리의 문제를 개선하고 저하된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구례군은 2021년도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수질악화 시 수질계측 및 감시를 위한 다항목 수질계측기 및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한다.
관로 내부에 축척된 미세 이물질이나 관로의 노후로 탈리된 내부 도장재 등이 수도꼭지로 유출되는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사고 발생 후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관세척 인프라를 구축한다.
관망 내 수질변화를 감지하여 이상 수질 발생 시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하기 위한 자동(원격)드레인을 설치한다.지하에 묻힌 관로의 위치를 도면 없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관로정보인식체계를 마련한다.
기존 급수구역보다 세밀하고 정밀하게 급수구역을 분할하고 유량을 감시해 누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수질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 거동을 예측해 2차사고 발생방지를 방지하는 소규모 유량·수압감시 시설을 설치한다.
군은 지방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를 구축해 상황실에서 구례군 관내 모든 수돗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계측기를 통해 상수도 수질 및 수압, 관망 현황 등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과 분석을 할 수 있게 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수돗물 관리에 최신기술이 접목돼 군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 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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