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형지엘리트가 제21기 상반기 경영실적(6월 결산법인)을 발표했다.
멀티 패션 기업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는 제21기 상반기(2021.07~2021.12) 연결 기준 매출액이 650억 원, 영업이익이 14.5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반기 대비 6.3%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7억 원으로, 전년 반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원가 및 판관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주요 관계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이익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며 “여기에 새롭게 진출한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호실적이 더해져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패션잡화 사업의 매출 부진 속에서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상품화 사업은 지난 2020년 B2B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진출한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해당 기간 매출액은 전년 반기 대비 426.4% 급등했다.
한편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의 반기 누적 매출액은 1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상승했다. 반기순이익은 14.8억 원에서 16.7억 원으로 12.5% 늘었다. 중국 내 프리미엄 교복 수요 증가세에 맞춰 상하이와 베이징 등 거점 지역 위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영업망을 확대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인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국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와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주요 자회사인 형지에스콰이아의 경우 지난해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장기 재고자산을 털어낸 만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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