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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 독도 영유권 입증 대표 소장품 보물 지정 신청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2-02-11 17:0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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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 박주종 선생 ‘동국통지(東國通志)’ 40책 친필본 신청 추진

NSP통신-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울릉도·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대표 소장품인 동국통지를 보물로 신청한다고 밝혔다. (예천군)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울릉도·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대표 소장품인 ‘동국통지를 보물로 신청한다고 밝혔다. (예천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울릉도·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대표 소장품인 ‘동국통지’ 를 보물로 신청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 학계는 “조선 정부의 공도정책(空島政策) 결과 조선 사회는 울릉도 및 독도를 망각했으며 17세기 안용복과 일본의 충돌, 19세기 일본의 한반도 침략으로 인해 비로소 조선인들이 울릉도·독도를 재발견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그 주장과 다르게 예천 지역 유학자가 1868년 편찬한 백과사전류의 ‘동국통지(東國通志)’ 에는 조선 숙종 때 인물인 안용복이 울릉도·독도 영토문제를 해결한 사건 전말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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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 홍문기 박사(독도사료연구위원)는 “조선시대 울릉도에 관한 지식이 지성계에서 유통·활용된 사례로 조선 사회가 울릉도·독도를 망각했다는 일본 학계의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하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특히, ‘동국통지’ , ‘지리지’ 에 수록된 울릉도·독도 관련 기록은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을 정면 대응하는 새로운 자료를 발견한 것으로 19세기 예천 지역에 거주하는 선비들조차 이미 울릉도·독도를 우리나라 고유 영토로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동국통지’ 는 예천을 대표하는 학자인 산천 박주종 선생이 1868년 편찬한 우리나라 문물 백과사전으로 단군에서부터 조선 순조 대까지 천문·법률·지리·제사·예악·병법·형법·문화·관제 등 기원과 변천 과정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중심 역사관을 벗어나 자주적인 시각으로 우리나라 역사 전반을 기술하고 있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소장된 유물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귀중본을 지속적으로 선별·연구하고 그들이 남긴 유물을 통해 예천 지역 역사인물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22일 개관한 예천박물관은 지금까지 30여 기관·개인·문중으로부터 2만여 점 유물을 확보해 공립박물관 중 가장 많은 268점의 보물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금까지 금곡서당창립문 등 8건 14점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했으며 사시찬요 등 3건 3점을 보물 지정 심의 중에 있고 지난해 10월에도 보물 3건 3점, 보물 승격 2건 3점, 도지정문화재 2건 16점 소장 유물을 추가 신청하는 등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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