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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공식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전역을 연기해 화제다.

오종혁 측은 “오정혁의 만기 전역 예정일이 오는 18일이지만, 본인 스스로 부대 내에서 이뤄지는 수색대대 혹한기 훈련을 끝까지 이수한 뒤 전역하겠다고 지난해 말 전역을 미루는 연기 신청을 내 이를 부대에서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종혁의 전역은 예상보다 한 달 가량 늦춰지게 됐다.

오종혁은 지난 2011년 4월 경북 포항시 해병교육훈련단에 입소해 자대배치를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로 받았으나 해당 부대장에게 복부지 이전 신청 탄원서까지 내며, 지속적으로 설득해 지난해 초 포항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로 옮기게 됐다.

오종혁이 전역 연기까지 하며, 겨울 혹한기 훈련을 강행하려는 것은 지난해 늦은 배치로 이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자 올 겨울 반드시 훈련 이수로 해병대에서의 군인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의지력으로 보인다.

오종혁 전역연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오종혁 멋지다. 진정한 해병대원이네”, “군인정신이란 이런거지, 비와 대조된다”, “오종혁 이제부터는 ‘마초남’이다”, “훈련 잘 마치고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와 줘” 등 뜨거운 반응을 실어내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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