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소방서(서장 김승남)는 25일 평택시 용이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알렸다.
이날 화재는 오후 7시 50분경 평택시 용이동 소재 모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신고자의 진술에 의하면 테이블에 앉아 가족들과 함께 고기를 굽던 중 불길이 빨려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고 곧바로 천장 덕트에서 화염이 목격 됐다는 것.
그렇게 순식간에 화재가 발생하자 주변 손님들은 황급히 대피 했으며 이 상황을 인지한 매장 직원은 서둘러 소화기를 찾았다.
그리고 침착하게 소화기의 안전핀을 제거하고 불길이 보이는 음식점에 뿌린 결과 다행히 화재는 자체 진화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음식점 내부에 탄화된 기름 찌꺼기가 쌓여 있는 정황으로 봤을 때 최근 자주 발생하는 후드·덕트 내부 청소 불량으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을 염두하고 자세한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남 서장은 “음식점의 후드·덕트 내부는 환경적인 특성상 기름 찌꺼기가 많이 발생함으로 주기적인 청소 및 안전관리에 힘써야 한다”라며 “또한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 소화기가 큰 역할을 한 것처럼 시민 여러분도 주택용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 위급상황에서 내 주위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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