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문화재단(대표 노재천)이 설 연휴와 겨울방학 시즌 온 가족이 미술관에서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 ‘2022 딜라이트 성남’을 진행중이다.
‘2022 딜라이트 성남’은 예술과 기술이 접목한 콘텐츠로 성남이 옛 모습부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시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경험과 감각적인 시간여행을 선사하는 전시다.
성남문화재단과 미디어 디자인그룹 디자인실버피쉬의 공동주최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총 7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 미디어 파사드(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콘텐츠 영상을 투여하는 기법)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체험하는 인터렉티브 기술까지 다양한 미디어 기술이 적용된다.
전시의 첫 공간인 ‘12지신의 숲’은 성남의 과거로 떠나는 여정의 시작으로, 현실에 펼쳐진 신화의 숲에서 오랜 시간 우리의 수호신이 되어준 12지신을 만나본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이 공간에는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운세와 사주를 자동으로 출력하는 기계를 설치, 관람객들이 신년 운세를 점쳐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어지는 ‘빛의 화랑’에서는 자욱한 안개와 어둠 가운데서 서서히 밝아지는 달빛으로 조용한 잠재력으로 빛나는 성남의 강한 에너지를 표현한다.
전통 청사초롱이 만드는 미디어 쇼 ‘Welcome to Delight’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의 변화로 성남이 품은 아름다운 과거의 기억을 현재로 소환한다. 서서히 밝아지는 달 앞에서 새해 소원을 빌어보고, 조명으로 수놓은 꽃길에서는 빛의 향연을 즐기며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공간을 찾은 관람객들의 사진은 이미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추억을 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책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계명진 작가와 협업으로 구성한 ‘설화’는 전래동화 이야기를 미디어 파사드로 생생히 구현해 시공간의 경계, 현실과 비현실을 넘어 마치 바닷속을 헤엄쳐 이야기를 따라가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 공간 ‘성남 스토리’는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성남의 모습을 통해 미래의 나, 성남 그리고 한국을 향한 응원과 희망이 메시지를 전한다.
성남문화재단은 설 연휴와 방학 기간임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성남시민들이 ‘2022 딜라이트 성남’을 관람하고 체험하며 미디어아트의 매력을 느끼길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4월 15일까지 이어지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성남시민은 신분증을 소지하고 현장 발권하면 1000원 할인된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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