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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은행권은 특색있는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은행지점 방문이 어려운 점을 반영한 100% 비대면 대출부터 채무상환 부담을 해소해주고 경영 애로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은행들의 소상공인 지원현황을 살펴봤다.

◆소상공인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온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통해 입지·상권분석, 마케팅·홍보, 자금조달, 세무, 법률, 특허 및 윤관기관 연계 컨설팅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 센터는 위기관리 중심 컨설팅 지원 체계로 전환해 자영업자의 매출·수익 회복 지원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 공간) 전문업체 ‘오비스’와 함께 ‘우리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직접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정책금융대출·상권분석·사업계획수립 등 각종 컨설팅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 선봬

신한은행은 최근 오픈한 배달앱(App) 땡겨요에 입점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자대출을 선보였다. 땡겨요에 입점한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한도는 신한은행 계좌로 입금되는 매출데이터를 분석해 최대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전 과정은 완전 비대면화했다.

신협은 청년 소상공인을 위해 저금리·무담보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생 중 사업화지원 적격 대상자로 선정된 개인 및 개인사업자로 전국 77개 신협을 통해 1인당 최고 1000만원 이내 한도로 신청할 수 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연 2%를 지원함에 따라 실제 적용금리는 연 1%인 저금리 신용대출로 대출기간은 1년이다.

◆소상공인 위기 상황 보호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동반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보상 무상 가입 지원 서비스’를 실시했다. 최근 국민재난지원금 등 자금지원을 빙자한 대출사기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자 함이다. 가입 기간 중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를 입을 경우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피해금액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해당 보험료는 하나은행에서 전액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자영업자 체인지업’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정상화 가능성을 검토해 대출 만기연장,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상환 부담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이는 전면 비대면 서비스로 신청부터 약정까지 모두 아이원(i-one) 소상공인 앱을 통해 가능하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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