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부진과 겨울한파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시설원예농가 돕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농협은 지난 연말 관내 시설원예농가 100여명에게 ⧍물류비 ⧍선별비 ⧍인큐 등 모두 1억 3000만 원을 지원했다.
1인당 평균 130만 원은 지금까지 지원액 중 최대 규모로서 농산물 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유통비용을 지원해 농가부담을 줄이고 농가소득을 향상시켜나 간다는 취지다.
광양농협은 지난해 소비부진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시설원예농가에 공동선별‧공동계산확대를 통한 효율적 운영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생산비용 절감 및 농가수취가격 상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협중앙회로부터 지난 8월 ‘상반기 우수 생산자조직에 선정’된데 이어 연도 말에는 ‘2021년 생산자 조직 연도 대상’이 확정돼 2월 수상을 앞두고 있다.
옥룡에서 30년간 애호박 농사를 짓고 있는 장임기씨는 “지금까지 농협에서 이렇게 큰 금액을 지원해 준 적이 없었는데 어려운 때에 이렇게 지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연말연시 임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소비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농가에 직접적인 피해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인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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