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수원시·천주교 수원교구, 담장 허물고 왕의 골목 잇는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12-29 17:22 KRD7
#수원시탐방로 #수원시왕의골목 #수원시통행로
NSP통신-29일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왼쪽)과 천주교 수원교구 사무처장 양태영 신부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29일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왼쪽)과 천주교 수원교구 사무처장 양태영 신부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와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북수동성당 담장을 허물어 행궁동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탐방로를 만든다.

양 기관은 29일 수원시청에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이 골목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교구는 수원시가 북수동성당 노후 담장 정비, 공공통행로 조성,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부지사용을 승인한다. 준공 후 공공통행로와 주차장·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시설을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G03-8236672469

시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비(국비 50%, 시비 50%)를 투입해 시설 공사를 한다. 수원교구는 시설 공사비의 10%를 부담한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세부단위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은 수원천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다음해 1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공공탐방로는 화홍문 부근 수원천에서 시작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정조로(화성행궁)로 이어진다.

북수동성당 뒤편 담장을 헐어 공공통행로를 만드는데 통행로가 조성되면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된다. 관광객·시민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다.

현재 왕의 골목에서 화성행궁을 가려면 500m 이상 돌아가야 하는데 북수동성당을 통과하면 곧바로 갈 수 있다. 북수동성당은 왕의 골목 탐방객과 성당 내 ‘뽈리화랑’(문화재청 등록문화재) 관람객에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협약식에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수원교구 사무처장 양태영 신부, 관리국장 황현 신부 등이 참석했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북수동성당은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공공통행로의 거점”이라며 “수원교구의 협조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리단길(행궁동 동측)에 비해 쇠퇴한 모습이었던 행궁동 동측이 행궁동도시재생사업으로 깔끔하게 개선됐다”며 “왕의 골목에서 북수동성당으로 이어지는 공공탐방로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