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1년 12월 4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의 ‘맑음’, 신한은행의 ‘구름조금’, 케이뱅크·토스뱅크의 ‘흐림’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은 블록체인 기반의 ‘멀티에셋 디지털 월렛’의 시험개발을 완료랬다. 이는 한국은행이 진행중인 CBDC 모의실험에 사용된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CBDC 외에도 가상자산, 지역화폐, NFT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충전, 송금,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신한은행 ‘구름조금’= 신한은행 점포폐쇄에 대한 반발이 확산 되고 있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월계동 주민대책위원회와 금융정의연대는 금융감독원 앞에서 “제2, 제3의 신한은행 월계동 지점 폐쇄가 일어나지 않도록 금융감독원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내년 2월 월계동 지점을 폐점하고 디지털 라운지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음식배달 앱(App) ‘땡겨요’의 베타서비스(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먼저 베타서비스를 실시 후 미비한 점들을 보완해 내년 1월 14일부터 본 오픈을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소상공인, 라이더, 소비자와 관련된 빅데이터에 가치를 두고 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프롭테크(Prop-Tech·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 전문 기업 점프컴퍼니와 ‘프롭테크 플랫폼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점프컴퍼니의 플랫폼 ‘점프’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중도금·잔금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상업용 부동산 임대 관리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임대료 자동납부 전용 기업 카드를 개발해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제휴 사업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차별화된 금융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해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로 구성된 MZ마케팅팀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또 우리은행은 LG AI연구원과 ‘초거대 AI(인공지능)’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AI다. 우리은행은 초거대 AI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에 축적한 데이터로 금융 특화 언어모델 연구를 수행하며 보다 고객 친화적이고 활용도 높은 AI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퇴직연금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이를 통해 개인인터넷벵킹과 금융상품몰 간의 공동인증서 로그인 연동이 가능해졌다.
또 농협은행은 중국 북경은행보험감독국으로부터 북경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인가를 획득했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ESG 우수기업이 저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 위드(with) 카카오페이지’의 가입 계좌수가 출시 당일 10만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흐림’=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서민금융을 제외한 인터넷전문은행 신용대출 평균 가산금리를 비교해보니 가산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케이뱅크다.
◆토스뱅크 ‘흐림’= 인터넷전문은행들 중 신용등급 5~6등급, 7~8등급인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다. 은행연합회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해당 등급의 대출자에 대한 토스뱅크의 신용대출금리는 각각 9.53%, 13.41%로 나타났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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