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디앤디(SK D&D)가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공동으로 투자·개발하며,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화한다.
SK디앤디는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씨앤아이레저산업·대우건설과 인천 굴업도 해상 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향후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고, 본 사업에 대한 자금조달 및 인허가 등 개발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 굴업도 인근 해역에 240MW 규모의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건으로, 2020년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후에 후속 인허가를 수행 중에 있으며,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굴업도 프로젝트는 SK디앤디가 한화건설, 남동발전과 공동 추진 중인 400MW 규모의 신안우이 프로젝트에 이어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재 SK디앤디는 가시리, 울진에 84MW 규모의 풍력 발전소를 보유·운영 중이며, 22년도 상반기에 착공 예정인 풍백 풍력 82MW를 포함하면 총 167MW로, 국내 최대 규모 민간 발전사다. 또 22년 실시계획인가 완료를 앞두고 있는 의성 풍력 88MW를 포함해 매년 1개 풍력 발전소 착공 목표를 가지고 육상풍력 600MW, 해상풍력 1.7GW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SK디앤디는 개발, 투자, EPC 및 O&M까지 모든 밸류체인에서 갖춘 역량과 가시리, 울진 풍력 발전소에서 주민 및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추진력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부터 꾸준히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해 온 SK디앤디는 풍력발전과 더불어 ESS,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수소 연료전지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으며,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음성에코파크(20MW)를 비롯해 충주에코파크(40MW), 대소원에코파크(40MW) 등을 포함, 약 2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또 전국 28개 사업장에 총 800MWh 규모로 보유·운영 중인 국내 1위 규모의 피크저감용 ESS 분야는 독자 기술과 오랜 노하우로 개발한 밸류업 솔루션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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