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수원지역 우수 중소기업들을 위해 ‘2021년 말레이시아 의료·미용 박람회’ 비대면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왔다.
브레인테크 등 수원지역 5개 유망 중소기업은 지난 4~7일 4일간 개최된 ‘말레이시아 의료·미용 박람회’에 온라인 방식으로 참가해 우수한 미용 제품을 홍보했다.
올해 15회를 맞는 ‘말레이시아 의료·미용 박람회’는 전 세계 180여 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 미용 관련 의료기기, 헤어·네일 제품 등을 판매하는 미용 전문 박람회다.
수원지역에서는 ▲브레인테크(소변분석기) ▲퓨리글로벌(LED마스크) ▲하이택생활건강(초음파미용기기) ▲파이(피부분석기) ▲페미존(청결 화장품) 등 5개 회사가 참가했다.
시는 참여 업체의 제품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바이어(구매자)가 매칭될 수 있도록 연결하고 박람회 전시장에 수원시관(원격부스)을 마련해 현지 바이어들이 원활한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지난 6일 수원시기업지원센터(수원벤처밸리2)에서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을 지역업체들에 지원해 바이어(구매자)들과 수출 상담·계약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힘입어 수원지역 업체들은 총 173만달러 상당(13건)의 온라인 원격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4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27만 4000달러(3억2220여 만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18건)도 이뤄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박세환 하이택생활건강 대표는 “코로나19로 국외 박람회 참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원시의 도움으로 온라인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만큼 해외 바이어들과 적극적인 수출 상담이 이뤄져 안전하고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는 한국산 화장품과 미용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신규 수출 개척을 위해 수원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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