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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NC다이노스 우완투수 황덕균(30)이 고등학교 동창 신부 신선영(30)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황덕균 선수와 신부 신선영씨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시절 선수와 응원부로 첫 만남을 가진 뒤 결혼에 성공했다.
2002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황덕균은 이듬해 방출로 10년간 야구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아픔이 있었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2011 일본 독립리그 서울 해치팀에 입단, 그 해 일본 독립 간사이 리그 스프링컵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2011년 NC다이노스 공개 트라이 아웃에 당당히 합격하며 2012년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다승 2위(10승 3패)를 기록해 NC다이노스 남부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잔잔한 감동의 드라마를 쓰고 있다.
황덕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를 얻었다. 내 인생의 축복이다. 올해 좋은 일들만 있었다. 내년 1군리그에서 대형 사고를 치겠다” 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결혼식은 12월2일 서울시 관악구 미성동 제이타워웨딩홀 7층에서 열린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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