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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은행은 수출입단가지수와 수출입물가지수를 병행해 작성 공표해 오던 것을 내년 1월부터 중단할 예정이다.

단가지수는 1965년부터 국제수지팀이, 물가지수는 1974년부터 물가통계팀이 작성해 왔다. 수출입물량지수 및 교역조건지수 등 무역지수는 단가지수를 이용해 작성돼 왔다.

IMF는 2009년 수출입물가지수 매뉴얼(2009 XMPIM)에서 단가지수 작성을 지양하고 물가지수를 작성할 것과 수출입물량지수와 교역조건도 물가지수를 이용해 작성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은 수출입단가지수 작성을 중단하고 수출입물가지수와 이를 이용해 수출입물량지수 및 교역조건지수 등 무역지수를 편제하는 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것.

특히, 한국은행은 단가지수와 물가지수 간에는 지수산식, 품질조정, 이용가격 등의 차이로 변동폭과 방향이 상이한 경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통계이용자들은 통상 이를 동일한 통계간의 차이로 오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중단 및 전환시점을 이용자의 적응기간과 전산시스템 개발 등 준비기간을 고려해 물가지수 기준년 개편이 완료되는 2013년 1월로 예정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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