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논산시장학회가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기 위한 글로벌인재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글로벌인재 특별장학금제도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글로벌인재해외연수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 관내 청소년 학생회장들과의 정책토론회를 거쳐 마련됐다.
지난 2016년 실시한 ‘글로벌인재 해외연수’사업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지역의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데 역할하며 차별없는 ‘평생교육의 선도모델’로 평가 받아왔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이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된다는 판단 아래 글로벌인재 해외연수를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회장들과 함께 향후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
당시 시 관계자와 학생들은 모든 학생이 지속적으로 차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고 논산시장학회에 사업비를 출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된 이후 학생들이 배낭연수 등의 현장학습을 계획할 수 있도록 특별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
올해는 총 2232명에 달하는 관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1인 당 35만원의 장학금을 개인별 미래드림 통장에 지급할 계획이며 다음달 12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논산시장학회는 장학금 제도를 통해 코로나19로 현장학습 및 수학여행 등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기회를 놓친 학생들이 향후 더 큰 세상을 보고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글로벌인재해외연수에 오르지 못한 학생들이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빠짐없이 지급할 계획”이라며 “계속해서 청소년들이 우수한 인재,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맹상렬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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