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제5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 이하 GMF)가 10월 27일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제5회 GMF에서는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이 확정된 최종 6개 팀의 경연 무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GMF는 발달장애인들의 음악적 재능으로 만드는 하모니를 통해 위대한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메세지가 담긴 축제다.
이 프로그램은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 등이 함께 후원하고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GMF는 지금까지 131개 연주 단체와 1424명의 연주자를 배출했다.
올해에도 전국 각지의 수많은 발달장애인 연주 단체가 예선에 참가했으며 최종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에 진출한 팀은 클래식 부문 4개 팀과 실용음악 부문 2개 팀이다.
클래식 부문의 ▲ 루멘챔버오케스트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재능 있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의 잠재력을 개발하여, 연주를 통해 희망과 사랑의 빛을 전파하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이다. ▲비바체 앙상블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동갑내기 친구 둘로 구성된 팀으로, 많은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팀이다.
▲오미아 뷰앙상블은 첼리스트, 클라리네티스트, 피아니스트로 구성됐으며, 장애인과 소외계층 음악교육을 진행하는 아카데미를 통해 성장한 학생 팀이다. ▲플레이시모는 발달장애인 남성 2인조 피아노 앙상블이다. 하모니를 바탕으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뮤지션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GMF에 참여했다.
실용음악 부문의 ▲모자이크는 발달장애인 2명과 비장애인 1명으로 구성된 청년 공연예술단체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열린 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팀이다. ▲해와달밴드는 3명의 발달장애인과 1명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밴드이며, 노래를 통해 장애 때문에 움츠려 있던 누군가에게 용기를 가지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팀이다.
본선 진출 6개 팀은 10월 27일 GMF 경연 무대에서 최종 우승을 겨룰 예정이다. 더불어 대상 수상 팀에게는 발달장애인 공연팀 활성화를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제 5회 GMF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하트-하트재단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가 팀의 무대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 4회 GMF는 해외 시청자를 포함해 55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동시에 생중계를 시청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또 올해 GMF는 방송인들의 재능기부로 더욱 다채로운 축제가 될 예정이다. 4년째 GMF에 참석한 방송인 이수근이 사회를 맡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도 토크 콘서트의 패널로 참석한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에스파(aespa)도 발달장애인들을 응원하기 위한 축하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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