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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우리은행 ‘맑음’·토스뱅크 ‘흐림’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10-15 15:40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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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총량관리 한도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은행권은 즉시 묶었던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10월 3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의 ‘맑음’, 하나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 ‘구름조금’, IBK기업은행·토스뱅크 ‘흐림’으로 기록됐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5000억원으로 묶었던 대출모집인 전세대출 한도를 오는 18일부터 풀기로 했다. 대출모집인은 은행과 대출모집 위탁계약을 맺고 은행과 대출자를 연결해주는 법인과 대출상담사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영업점별로 관리해오던 가계대출 신규취급 한도에서 전세대출을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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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구름조금’= 하나은행은 전세대출의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조치를 당분간 그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일부터 올 연말까지 신용대출과 주택,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구입 자금 대출, 비대면 대출(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 판매를 중단한다. 비대면 대출의 경우 전날인 19일 저녁 6시부터 중단된다.

◆우리은행 ‘맑음’= 지점별로 가계대출 한도를 부여해 관리해오고 있던 우리은행은 다음 주부터 전세대출에 대한 지점 한도를 추가로 배정해 실수요 대출에 차질이 없게 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맑음’= 시중은행들 중 가장 먼저 부동산 대출 문을 닫았던 NH농협은행이 오는 18일부터 신규 전세자금대출을 다시 취급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 24일부터 신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상태였다.

◆IBK기업은행 ‘흐림’= 최근 3년간 기업은행 중소기업 대출 3건 중 1건은 꺾기가 의심되는 거래였으며 건수 기준으로도 국내은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꺾기는 대출상품 계약 체결 전후 1개월 내 금융소비자 의사에 반해 다른 금융상품의 계약체결을 강요하는 행위로 금융소비자보호법상 불공정영업행위에 해당해 금지된다.

◆카카오뱅크 ‘구름조금’= 카카오뱅크의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 ‘카카오뱅크 mini(이하 mini)’가 출시 1년여 만에 가입 고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미래고객을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만간 카카오뱅크는 돈을 모으는 습관‧경험에 관련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한 카카오뱅크가 신용대출과 사잇돌대출, 전월세보증금 대출 신규신청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인터넷전문은행들 중 유일하게 신용대출을 닫지 않은 곳은 케이뱅크 뿐이다. 다만 케이뱅크도 개인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된다.

◆토스뱅크 ‘흐림’= 토스뱅크는 출범 9일만에 대출 장사를 접었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비상금대출 등 여신상품 전체 서비스를 연말까지 중단하며 신규대출뿐 아니라 한도 증액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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