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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가이아 지분 매각하고 밀레와 로봇사업 집중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10-06 13: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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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유진로봇의 송도 사옥 전경. (유진로봇)
유진로봇의 송도 사옥 전경. (유진로봇)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유진로봇이 가이아코퍼레이션 지분 매각을 통해 로봇사업에 집중한다.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1세대 로봇기업인 유진로봇(대표 박성주)은 기존 가이아의 지분 50.25%를 가이아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2010년에 설립된 가이아는 유아용품 및 장난감 판매를 사업 목적에 둔 회사로 2015년 11월 유진로봇에 의해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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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이아 매각의 목적은 경영 효율화와 로봇사업의 집중에 따른 사업 안정성을 촉진하고, 로봇 핵심기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회사의 자원 집중을 통해 기업가치를 효율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함이다.

유진로봇은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고 흑자전환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부채 감소 효과로 인한 연결 재무제표상 부채비율도 개선될 전망이다.

2019년 이후로 유진로봇은 B2C에서 다양한 물류시장을 목표로 한 자율주행 솔루션 사업의 B2B 중심으로 전환해 오고 있다. 최근 유진로봇은 물류로봇 시장의 핵심요소인 고카트 자율이동로봇 사업에 전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의 구성요소인 라이다 센서, SLAM콘트롤러 같은 다양한 제품도 성공적으로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이번 매각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계획된 절차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 기술력을 보유한 유진로봇이 본격적인 글로벌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로봇의 최대주주인 밀레(Miele) 그룹은 유진로봇의 경영효율성 향상, 사업구조 전환,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것에 확신을 하고 있다. 밀레 그룹은 2017년에 약 520억원을 유진로봇에 투자했고 유진로봇과 함께 청소로봇부터 물류로봇까지 로봇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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