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약 3조원 자동차 조명 시장 특히 전기자동차의 적용 확대를 위해 LED 헤드램프의 발열에 따른 효율 감소를 개선한 ‘WICOP TE(Top Electrode)’를 출시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출하량(2020년 기준)의 10%에 WICOP(와이캅) 제품을 적용한데 이어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가속화에 나선다.
전기자동차 수요 확대로 LED 헤드램프는 보다 가볍고 배터리 소모가 적은 고효율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도 상승에 따른 급격한 효율, 수명 감소 개선을 위해 헤드램프의 방열 성능이 중요한 과제가 돼 왔다.
서울반도체의 헤드램프용 WICOP TE(Top Electrode)는 LED 패키지를 인쇄회로 기판(PCB)에 장착하는 기존 방식에서 바로 방열판(Heatsink)에 장착하여 헤드램프에서 발생하는 열을 빨리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WICOP 기술은 2021년 7월, 특허를 침해한 13개 해외 자동차 조명 브랜드의 LED 제품에 대해 영구 판매 금지 판결을 이끌어낸 LED 산업의 2세대 기술이다. 2021년 9월 21일부터 진행하는 북미 ‘DVN 워크숍’에 자연광과 가장 가까운 SunLike(썬라이크)와 서울바이오시스의 에어컨 등 차량 내부의 살균을 위한 Violeds(바이오레즈)도 함께 출품된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의 수요 확대 및 헤드램프 디자인의 슬림화로 인해 헤드램프의 중량 감소와 방열 성능이 보다 중요하다”라며 “서울반도체는 고효율, 고방열 와이캅 제품의 라인업을 통해 100여개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적용됐고, 앞으로 지속적인 적용 확대를 통해 자동차 부문에서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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