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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봉담읍 주민자치회, 화성시 소각장 건설 꼼수 “희생양 삼지 마라”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09-02 16:5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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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 봉담읍 주민자치회가 2일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위한 화성시의 입지선정 공고에 강력히 반대하며 “화성 봉담을 더이상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고 비판했다.

시는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반입종료 및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대응책 마련을 위해 1일 ‘화성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소각)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내고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에 나섰다.

이에 문준일 봉담읍 주민자치회장은 즉각 반발하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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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회장은 “화성 봉담은 지난 수년간 화성의 희생양이었으며 지난 2012년 화성 동탄에 만들어졌어야 할 소각장이 봉담에 건설되면서 토지와 공기가 오염됐다”며 “봉담 하가등리 주민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고 정치적으로도 희생이 된 지역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봉담 왕림리를 기점으로 서쪽으로는 화성 ‘갑’ 지역구에 포함됐으며 동쪽으로는 화성 ‘병’ 지역구로 나뉘어졌다”며 “봉담시민이 원하지 않았던 선거구획정리에 있어 지역 국회의원들은 입도 벙긋하지 않고 봉담이 반으로 쪼개지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구청 설치 문제로 봉담시민들 가슴에는 시퍼렇게 멍이들었고 봉담의 온 거리에는 ‘봉담을 제발 그대로 나두라’는 현수막이 도배를 할 정도로 봉담의 민심은 상처받았다”면서 “문제는 누구하나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정치는 정치대로 행정은 행정대로 봉담의 아픔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성시 자원순환과는 봉담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은 채 봉담 하가등리에 소각장 증설을 추진하려 했었다”며 “그것이 불과 몇 달 전으로 많은 언론들의 취재에 의해 소각장의 봉담 증설추진은 원점에서부터 재검토 됐다”고 했다.

그는 “9월 1일 화성시 자원순환과는 소각장 증설 공모를 다시 한 번 냈다”며 “화성시 동서 균형발전을 생각하면 이번 500톤 규모의 소각장 증설은 당연히 동탄2기 신도시 인근에 해야 함이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결과일 것이나 화성시는 또 다시 공모라는 요식행위를 통해 화성 서부에 소각장을 건설하려는 기만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회장은 또 “신도시가 들어서면 반드시 건설해야 하는 소각장을 동탄이 아닌 곳에 만들려는 화성시의 행정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할 비합리적인 행정이다”며 “더 이상 화성 서부는 화성 동탄을 위해 희생될 생각도 의지도 없고 특히 봉담은 더 이상 소각장 증설 문제로 희생될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화성시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과 당국자는 화성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 주길 간절히 당부한다”며 “화성 서부에 필요한 것은 소각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소각장 건설과 관련해 기회가 균등했으며 과정이 공정했으며 결과가 정의로웠다고 주장하는 화성시의 정치인들과 행정가들은 화성을 떠나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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