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올해 만료될 예정이었던 ‘수원 인문기행특구’ 지정이 2024년까지 연장된다.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해 2017년 수원화성 일원 등 주요 관광지를 ‘수원 인문기행특구’로 지정받았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계획을 독자적으로 수립하고 중앙정부는 선택적인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인문기행특구 지정이 만료돼 3년 연장을 추진했고 지난 27일 승인을 받았다. 수원 인문기행특구는 핵심 권역인 수원화성 일원을 비롯해 주변 권역인 근대역사문화 밀집지, 전통시장, 나혜석 거리 등 140만 4148㎡ 규모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왕이 만든 도시 역사 기행 ▲근대 역사 기행 ▲문학 기행 ▲인문기행특구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에서 9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24년에는 세부 사업 중 ▲정조대왕 무예24기 공연 상설화 ▲궁중 식생활·예절문화 관광 상품화 ▲수원화성문화제 글로벌 축제 육성 ▲근대역사기행 탐방로 조성 ▲근대역사전시관 건립 운영 등 5개 사업은 지속해서 진행한다.
또 길 위의 인문학 문학콘텐츠 확충, 인문기행 관광 콘텐츠 홍보 강화, 야간형 인문기행 관광 콘텐츠 육성 등 3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고유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국내·외 도시들과 차별화를 이루면서 도시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구도심에 산재한 역사 문화유산을 관광 상품화해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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