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디오비스튜디오(대표 오제욱)와 ‘메타버스 공동 사업 추진 및 가상 얼굴 생성·합성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올인원 종합 콘텐츠사인 덱스터스튜디오는 그간 영화 제작과 함께 인간형 디지털 캐릭터 제작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디오비스튜디오는 최근 화제가 된 버추얼 휴먼 ‘루이’를 제작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 본격적인 기술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덱스터스튜디오가 보유한 정교한 VFX 기술을 디오비스튜디오의 가상 얼굴 생성 및 합성 기술에 적용하는 연구 개발을 진행, 영화·드라마·OTT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환경에서 사용 예정이다.
바디 트래킹 기술을 통한 가상 바디 생성·합성 기술에 관한 공동 연구 및 사업화도 추진한다. 해당 기술은 인간형 디지털 캐릭터 등장을 요구하는 영화·드라마·게임 등에 접목할 예정이며 향후 본격화될 메타버스 내 가상 캐릭터로 활용도를 확장할 계획이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강종익 대표는 “영화계에서는 인간형 디지털 캐릭터 제작에 대한 지속적 요구가 있었다. 특히 VFX 기술이 돋보이는 콘텐츠에는 필수적이기에 이번 MOU는 매우 중요하다”며 “양사의 기술력이 만난다면 시너지를 발휘해 기존에 없던 놀라운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오비스튜디오 오제욱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가상 얼굴 기술은 영상 콘텐츠에서 VFX 기술 보완재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고 디지털 캐릭터 제작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VFX 기술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명한 덱스터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덱스터스튜디오는 최근 다섯 번째 제작 영화 ‘모가디슈’를 개봉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탈출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18일 누적관객수 25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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