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최근 총 15개 심리상담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보호대상아동과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 기관은 지역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2개소를 비롯해 심리검사 및 상담소 8개소, 발달재활센터 5개소 등이다.
포항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신고와 올해 6월 30일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국가적 개입이 적극적 조치로 변화하면서 보다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심리·정서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시의회로부터 예산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며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대상아동의 정서적 치료의 전문성과 양질의 사회심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포항시 드림스타트’ ,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연계된 심리·정서 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는 일정기간 기존 보호대상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기관들로 공공으로부터 연계돼 사업에 목적에 부합하는 기관을 협약대상으로 추진했다.
특히, 보호대상아동과 학대피해 아동을 위해 종합심리검사와 심리상담 치료의 유기적 제공을 통해 상담소 위주 치료를 탈피하도록 했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 2개소 외 정신건강의학과의원 2개소와도 협약을 맺어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내방위주의 심리상담의 접근성에 한계를 극복하고자 찾아가는 가정방문상담도 추진했다.
조현미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 아동보호체계가 한 발짝 더 나아가 아동중심의 서비스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학대피해아동과 보호가 필요한 대상아동들에게 전문기관을 연계함으로써 양질의 심리검사와 치료 등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고, 가정방문상담 등 제공방법의 다양화를 통해 대상아동에게 적절한시기에 서비스가 제공돼 아동의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도록 해 아동중심의 심리·정서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앞서 지난 7월 7일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인성병원과 학대피해아동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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