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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와 니켈·코발트 공급 계약 체결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8-16 13:37 KRD7
#LG에너지솔루션 #오스트레일리안마인즈 #니켈코발트 #공급계약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7만 1천톤’, ‘코발트 7천톤’ 확보…고성능 전기차 130만대 분량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를 대량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ustralian Mines, AM)와 니켈 가공품(MHP: Mixed hydroxide precipitate,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 장기 구매계약(Offtake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 1000톤, 코발트 7000톤을 공급받게 된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가능) 기준 약 130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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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설립된 호주의 AM은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과 코발트를 생산하는 ‘스코니(SCON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4년 호주 퀸즐랜드 그린배일 지역에 제련공장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과 코발트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호주 AM은 니켈과 코발트를 채굴하는 광산 활동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광미(tailings, 광물 찌꺼기)를 ‘Dry Stacking(건조 및 축적)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Dry Stacking 방식은 폐기물을 중화 및 건조해 보관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에 비해 건설비용과 유지비용이 비교적 높지만, 폐기물을 즉시 중화 처리하여 환경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선도 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배터리 원재료의 윤리적 구매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종현 사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배터리 핵심 원재료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하는 것이 배터리 업계의 중요한 사업 경쟁력이 됐다”며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구축 및 관리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원재료 확보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엔 호주 니켈, 코발트 제련기업인 QPM에 약 12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7%를 인수하고, 니켈과 코발트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23년 말부터 10년간 7만톤의 니켈과 7000톤의 코발트를 공급받게 됐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유상증자에 약 57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1년부터 향후 5년간 솔루스첨단소재로부터 전지박(2차 전지용 동박)을 공급받는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구리막으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시키고 전극의 형상을 유지하는 지지체 역할을 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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