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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새 가계대출 9조7천억원↑·개인사업자 대출 4조2천억원↑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8-11 13:3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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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이 10조원 가까이 급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한달새 4조 2000억원 늘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1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40조 2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9조 7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정책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758조 4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6조 1000억원 늘었다. 전세자금대출은 2조 8000억원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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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7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주담대와 기타대출이 전월보다 확대됐다”며 “주택매매와 집단대출·전세자금 대출이 상당폭 늘어나는 등 주택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올 2월 5만3000호, 3월 6만2000호, 4월 5만4000호, 5월 5만9000호, 6월 5만3000호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280조 8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3조 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6월의 1조 3000억원 증가에서 3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 차장은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상당폭 확대됐다”며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 수요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7월중 은행의 기업대출도 상당한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달 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033조 5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1조 3000억원 늘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대출이 2조 3000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대출은 9조 1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폭은 4조 2000억원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 수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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