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LG전자(066570)가 옵티머스G로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흑자구조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TV부문의 경우는 수익성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3분기 TV, 가전 및 스마트폰 부문의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TV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에 대응하면서 TV부문의 수익성은 기존 예상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13조원(+1% q-q, +1% y-y), 영업이익은 1720억원(-51% q-q, 흑전 y-y)으로 전망된다.
휴대폰전화(MC)의 경우 스마트폰 출하량은 21% q-q 늘어난 700만대로 예상(LTE폰 예상치 200만대 포함)된다.
3G보급형 모델인 L시리즈의 물량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ASP는 전분기대비 8% 하락한 155달러로 예상된다.
TV(HE)부문의 경우 LCD TV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는 630만대로 예상되나,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1.8%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가전 및 에어컨 (HA, AE)부문은 미국 시장의 가전수요가 양호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경쟁업체들이 지난해와 같은 가격경쟁을 자제하면서 3분기에도 4.5% 수준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에어컨 부문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제품구성(product mix) 개선으로 소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 LG옵티머스G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흑자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매출액 볼륨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900만대, 옵티머스G 출하량은 100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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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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