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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SM지수 반등 기술주도 상승…국내 IT주 연동 기대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10-03 20:06 KRD7
#미국ISM지수 #국내IT주동향 #QE3 #신한금융투자

[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미국의 9월 ISM제조업지수가 예상밖으로 선전했다. 특히 9월 미국 대표 기술주인 구글과 애플 등의 랠리와 ISM제조업지수가 반등했다. 이에 따라 한국 IT주도 연동이 기대되고 있따.

한국이 추석연휴로 징검다리 휴일에 들어가는 동안 글로벌 증시는 활황세를 이어갔다.

QE3 효과에 대한 논란 속에 발표된 미국의 9월 ISM제조업 지수는 50을 상회했고 IT업체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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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주목할 점은 미국 기술주의 반등. 통상적으로 미국의 ISM제조업지수가 반등하는 경우 기술주가 힘을 얻었고 국내 IT주 연동성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경기가 확장국면에 진입했는지 확인할 부분은 있다.

하지만 개선의 시그날이 하나 둘 늘어가는 것은 코스피(KOSPI)의 2000선 안착 및 반등의 단초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급락했던 경기서프라이즈 인덱스는 9월 중 반등에 성공했고 미국과 유럽은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에서 답보 상태에 있다.

하지만 중국은 9월 중 환매조건부채권(RP)을 발행해 금융시장에 2200억 위안(약 40조원)을 공급하고 1조 위안 규모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해 얼어붙은 경기를 녹이고 있다.

또한 10월에는 국경절을 기점으로 경기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다.


미국의 QE3 단행 후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소재(5.4%), 에너지, 헬스케어 관련주였다. 이는 미국 셰일가스 기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 기인한다.

특히 ISM제조업지수의 반등과 함께 미국의 기술주가 움직이고 있으며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투자심리를 더 개선시키고 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미국 ISM제조업지수의 반등은 내구재 소비증가와 맞물려 국내 수출주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하며, 미국 ISM제조업지수와 국내 IT(전기전자)주의 상관관계도 높은 편이다”며 “이 같은 점에서 9월 미국 ISM제조업 지수의 반등은 한국 IT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향후 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9월 중 미국의 기술주 랠리는 애플과 구글이라는 두 종목에 집중돼 주도됐기 때문에 S&P500 IT섹터의 수익률은 1.0%에 불과했다”며 “이에 반해 한국의 IT섹터는 좀더 다양한 종목군들이 움직였고(KOSPI200 IT기준 9월 수익률 5.0% 기록) 10월 중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유효한 상태다”고 밝혔다.

9월말 기준으로 MSCI 코리아ER(기업실적 상하향 조정비율)을 보면 가장 높은 것은 유틸리티(6.7%)며 IT는 5.4%로 업종 중 두 번째 높다.

다음은 통신(5.3%), 운송(4.6%), 보험(0.8%)이 뒤를 잇고 있으며 그외 대부분 업종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있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 기술주 랠리, 3분기 어닝시즌, ISM제조업지수의 개선에 힘입어 국내 IT주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한국의 주요 종목들의 P/EBITDAPS(주당EBITDA)와 EBITDA Growth를 비교할 때 애플은 가장 우월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은 구글과 삼성전자가 엇비슷한 수준에 놓여 있다. 반면 구글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글로벌 IT섹터의 EPS증가율과 ER(MSCI 기준)을 비교해보더라도 9월말 기준으로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즉, 한국은 펀더멘탈이 뒷받침이 된 상태에서 IT주의 주가 상승여력이 발생할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이다.

이에 심재엽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기술주 랠리의 바통이 한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코스피의 2000선 안착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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