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게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리니지의 아성을 무너뜨린 가운데 새로운 기대작들이 시장 탈환에 나서고 있는 것.
우선 넷마블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8월 25일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론칭을 준비중이다. 이 게임은 전세계 1억2000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노하우를 쌓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중이다. 이용자들은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등 슈퍼 히어로를 육성하고 위기에 빠진 중심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 출격에 나선다. 블소2는 8월 26일로 론칭일을 확정했다. 사전 예약자수만해도 746만이 참여하며 리니지2M를 뛰어넘으며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소2는 PC온라인 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정식 후속작으로 특히 무공연계기를 비롯해 막고 피할 수 있는 전투시스템 등이 강점이다. 퍼플을 통해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조용한 행보를 해왔던 넥슨은 이은석 디렉터의 프로젝트HP(가칭)를 준비중이다. 프로젝트HP는 ‘백병전 PvP(이용자 간 대전)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도전장을 내민다. 더불어 오는 8월 5일 미디어 쇼케이스 열고 대형 프로젝트 공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자회사 넷게임즈와 퍼블리싱을 맺은 ▲프로젝트 매그넘(가칭) ▲프로젝트HP 등의 핵심타이틀이 소개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아직 현장에서 어떤 게임을 발표하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웹젠은 차기작 뮤 아크엔젤2를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뮤 아크엔젤2는 뮤 아크엔젤(MU Archangel)의 정식 후속작으로 웹젠은 전작의 감성을 게임에 그대로 담았으며 집단 육성 시스템 등의 차별화된 게임 콘텐츠를 추가했다. 사전예약자는 신청자 모집 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네오위즈는 8월 7일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 PC버전을 스팀을 통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이며 화려한 콤보 액션과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스 및 몬스터들과의 전략적인 전투, 던전, 3대 3 투기장, 15대 15전투장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PVP(이용자들간 전투) 등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파이널 테스트의 평균 일일사용자(DAU)는 15만 명이었으며 최대 동시 접속자 수 4만5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을 빠르면 오는 9월~10월 글로벌 론칭을 준비중이며, 액션스퀘어는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앤빌을 올 4분기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 플레이위드의 ‘씰모바일’, 썸에이지의 PC게임 ‘크로우즈’, 엠게임의 ‘진열혈강호’,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의 ‘코믹스 브레이커’ 등도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국내 게임시장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PC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게임시장은 최근 코로나의 재확산과 메타버스 등으로 다시 이목을 끌고 있고 특히 신작 출시가 맞물리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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