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 해경)과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지난 21일부터 1박 2일 동안 덕적도를 방문, 태풍 볼라벤·산바 등으로 피해를 입은 섬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문화공연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과 포스코 건설 직원들은 21일 오전 태풍 볼라벤과 산바 등으로 피해를 입은 섬 주민들을 위해 파손된 가옥을 복구하고 집안을 청소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서포리 해수욕장 야외무대로 옮겨 덕적도 마을주민 250여명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덕적도에 거주하는 이해순(52, 여)씨는 “이렇게 섬마을 주민들을 위해 육지 사람들이 직접 와서 공연도 해주니 참 좋네요”라고 말하며 즐거움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화행사의 첫 무대는 포스코 건설 대학생 봉사단 해피빌더(Happy Builder)의 난타가 흥겨운 리듬을 선보였다.
이어 덕적도 마을주민들의 노래자랑과 포스코건설 사내합창단 ‘포스코러스(POSchorus)’, 해양경찰청 ‘브라스밴드’의 무대가 어우러져 주민과 민관이 하나가 된 무대가 펼쳐졌다.
이튿날에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말벗이 되어드리고 생필품도 나눠드리는 등 주민들에게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임정범(54, 남) 서포1리 마을이장은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는 축제였다”며 “이곳 덕적도까지 와서 봉사활동과 공연을 펼쳐주셔서 주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문화공연에 참여한 포스코건설의 김은비(26, 여) 직원은 “우리가 들려드리는 노래 한 소절마다 주민 분들이 즐겁게 호응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공연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은 이달 4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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