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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의원, 청년 채무불이행자 1만 9520명…미상환 대출금 6조 9706억 원 등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9-23 15:1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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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기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20-28세 청년들의 금융기관 총 대출액이 8조 8479억 원으로 이중 약 6조 9706억 원의 대출금이 미상환됐고 1만 9520명은 3개월 이상 연체되어 채무불이행자가 됐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20-28세 청년 대출 현황 자료를 근거로 “20-28세 청년들의 총 대출액이 8조 8479억 원으로 약 1조 9700여억 원이 상환됐고 6조 9706억 원의 대출금은 미상환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대출금을 갚지 못해 3개월 이상 연체로 1만 9520명이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됐다”며 “청년들의 채무불이행 원인이 주로 학자금 대출과 졸업 후 취업을 하지 못한 생계형 대출임으로 금융당국이 청년들에게 저금리 은행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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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28세의 청년들이 대출을 많이 받는 금융기관은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보험사 순으로 은행 대출은 약 6조 9706억원(76%), 저축은행 대출은 1조 936억원(12%), 카드사 대출은 7240억원(8%), 보험사대출은 3447억 원(4%)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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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등록된 청년대출 채무불이행자는 총 1만 9520명으로 그 중 78%에 해당하는 저축은행에서 1만 5290명의 채무불이행자가 발생해 가장 많은 수의 채무불이행자가 발생했고, 다음으로는 은행 대출자 3107명, 카드사 대출자 1092명, 보험사 대출자 31명 순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청년들의 저축은행 대출은 은행대출의 약 16%밖에 되지 않는 것에 비해 채무불이행자 발생 비율은 5배나 된다”며 “금리 10% 미만의 은행 대출이 어려운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고금리(20%대)인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저축은행의 고금리로 인해 빚을 갚지 못하고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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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의원은 “청년 1인당 업권별 채무불이행 평균 금액은 카드사 2060만원, 보험사 1150만원, 은행 1010만원, 저축은행 401만원으로 순으로 나타났다”며 “채무불이행 금액이 카드사가 2060만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카드사가 소득금액에 따른 상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실적을 올리기 위해 카드 발급을 남발한 것과 은행권의 높은 벽을 높지 못한 청년들이 카드를 쉽게 발급 받아 대출을 받아 생긴 문제다”고 분석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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