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성용 기자 = 현대기아차그룹이 8월 유럽 시장점유율이 전년비 0.8%p로 증가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차의 유럽(EU)시장 8월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 +12% 변동해 2만5000대, 2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판매증가율 +12% 기록하며 연속 4개월 월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브랜드들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3.7%, 3.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0.2%포인트, +0.6%포인트씩 상승했고, 전월 대비는 +0.4%포인트, +0.0%포인트로 변동됐다.
그룹 전체의 시장점유율은 6.6%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0.8%포인트가 성장했다.
8월 누적으로 보면 판매대수는 현대차·기아차가 각각 +10%, +23%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0.5%포인트, +0.6%포인트씩 상승하며 그룹 전체로 6.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는 유럽 내 판매 8위 기록. 7위인 BMW와 약 2600대 차이를 기록했다.
8월 유럽(EU)시장은 -8.9% YoY 감소한 69만대 기록했다. 11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다.
8월 누적으로도 -7.1% 감소한 827만대를 기록했다. 8월 판매대수를 국가별로 보면 영국·스페인이 각각 +0.1%, +3.4% 성장한 반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각각 -11.4%, -4.7%, -20.2%를 기록했다.
영국은 6개월 연속 증가추세며 스페인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의 승자는 기아자동차와 일본업체들이다”며 “패자는 미국과 비독일 유럽업체들로 기아차와 일본업체들의 성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일본업체는 혼다(Honda)를 제외한 브랜드는 전년대비 하락했지만 시장보다 아웃폼(Outperform)했다.
현대차·기아차는 -3%, +12%로 변동했다. 일본 토요타, 니산, 혼다는 각각 -6%, -5%, +20% 로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독일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했고, 비독일 유럽 브랜드들의 침체가 확연했다.
독일 BMW, 아임러(Daimler)는 -14%, -1%씩 판매가 감소됐다.
독일 VW그룹의 경우, 아우디(Audi), 폭스바겐(Volkswagen), 세아트(Seat)가 각각 +7%, -3%, -2%로 변동하면서 그룹 전체로 +1%가 증가했다.
PSA, 르노(Renault)는 프랑스시장 감소세가 완화됐지만 각각 -13%씩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피아트(Fiat)와 미국 GM, 포드(Ford)는 각각 -18%, -18%, -29%로 감소했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8월 판매증가율이 기존보다 부진한 것은 체코·인도 공장의 보수유지 기간으로 전년대비 생산일수가 1~2일 감소하면서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며 “또한, 지난해 6월 출시된 i40 모델이 8월 들어 판매가 증가한데 따른 올해 8월에는 역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유럽시장내 8월 누적으로 판매가 증가한 브랜드는 현대차·기아차와 재규어·랜드로버 밖에 없다”며 “양산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 기아차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이는 곧 상품 경쟁력이 판매증가와 MS 상승으로 확인되는 과정이다”며 “8월 MS 5위, 누적 MS는 8위, 올해 내 7위인 BMW를 제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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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NSP통신 기자, fushik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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