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군수 이승옥)이 지난 6월부터 국내 최대규모의 유기농업 단지인 영동농장영농조합법인에서 찹쌀을 생산·공급하고 신안천사김이 김부각으로 가공해 미국 수출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진흥청 국비 시범사업으로 친환경 쌀 수출 생산단지를 조성해 강진쌀 해외 수출 증대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업의 일환으로 영동농장에서 지난 달 8일부터 매주 찹쌀 2톤 수출을 시작했으며 올 한 해 동안 강진산 고품질 유기농 찹쌀 100톤을 수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농장은 1998년부터 친환경 유기농 재배를 시작했으며,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그린음악농법‘, ‘어린 우렁이 사용’, ‘드문모심기’ 등 유기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10년 국내 최초로 미국 농무성 ‘USDA ORGANIC’ 인증을 취득해 대내외 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안천사김(대표 권동혁)은 지난해 4월 강진군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중국 등 8개국에 해조류를 수출하는 전문 식품기업으로 김부각, 조미김, 스낵김, 호조류 가공식품을 생산·수출해 지난해 매출 6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강진산 유기농 찹쌀이 들어간 김부각의 수출량 확대를 위해 행사와 이벤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김춘기 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길이 막혔던 상황에서 군 농업기술센터와 영동농장의 수출 의지, 신안천사김의 지속적인 시장 확대 노력으로 수출이 재개될 수 있었다”며 “영동농장, 신안천사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강진군의 고품질 친환경 쌀의 우수성을 지속 홍보하고 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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