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군수 전춘성)이 지역 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추진 중인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업을 하반기에 확대 시행한다.
12일 진안군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20마리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는 사업량을 늘려 총 420마리 추진 계획이었으나 820마리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공모를 통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위탁 동물병원 2개소를 추가하고 총 3개소에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TNR사업’은 주택가 등에 번식하여 자생하는 길고양이를 구조(Trap)해 중성화수술(Neuter) 후 방사(Return)하는 사업을 말한다.
사업은 민원인의 신청을 받아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 불편 지역이나, 군집 지역을 대상으로 군과 계약한 동물병원에서 현장 구조·포획 후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중성화수술 사업을 통해 고양이간 영역싸움으로 인한 소음, 생활민원 감소 등으로 지역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장현우 농축산유통과장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동물복지 확대에 노력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이 지원이 필요한 주민은 진안군청 농축산유통과 동물방역팀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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