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최헌이 별세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향년 64세.
최헌은 10일 오전 2시 15분께 지난해 발병한 식도암으로 1년 여동안 투병생활을 하다 병세가 악화돼 유명을 달리했다.
1960년대 말 밴드 ‘챠밍가이스’로 데뷔해 1970년대 그룹사운드 ‘히식스(He6)’와 ‘검은나비’ 등 그룹 활동을 펴오다 1977년 솔로 전향한 최헌은 그의 최고의 대표 곡으로 꼽히는 ‘오동잎’을 비롯해 ‘당신은 몰라’, ‘앵두’, ‘가을비 우산속’ 등 주옥 같은 노래들을 히트시키며, 1970~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역시 같은 시대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조미미도 하루 앞서 간암 투병 중 65세 일기로 생을 마쳐 두 가수의 연이은 비보에 팬들의 상심이 크다.
조미미는 1965년 노래 ‘떠나온 목포항’으로 데뷔해 ‘정’, ‘바다가 육지라면’, ‘먼데서 오신 손님’ 등 수많은 히트곡들로 사랑을 받았다.
최헌과 조미미의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큰 별들이 이렇게 지는군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고인이된 최헌과 조미미 씨의 명복을 빕니다”, “두 가수가 있었기에 동 시대에 살았던 저희들은 행복했습니다” 등 애도를 표하고 있다.
현재 두 고인의 빈소에는 동료 가수들과 가요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헌과 조미미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02호실과 부천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각각 마련됐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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